TRPG-LOG/COC
CoC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Play log 20180522
현재(now)
2019. 2. 18. 16:05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2018/5/22
탐사자: 타카노 류헤이
PL: 현재 KP: 우산
시나리오 :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 제작 : 디라스티트님
WARNNING
하단 로그는 시나리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읽으실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셨거나 추후 플레이할 계획이 없으신 분만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시나리오는 디라스티트(IG_Eugene)님의 <네게 헬리오트로프를>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그가 있는 곳은 낯선 곳입니다.
그의 주변은 반투명한 유리벽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천장까지 닿은 유리벽은 가로, 세로 약 3m 정도의 높이인 것 같습니다.
반투명한 유리 너머로 보이는 천장은 짓다만 건물처럼, 굵은 파이프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류헤이가 입고 있는 옷은, 원피스 같은 하얀 환자복입니다.
류헤이는 천천히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하지만 그가 떠올릴 수 있었던 건 그의 이름, 나이.
그리고 칼을 든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왔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류헤이의 몸에 특별히 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아는 것 없이, 이런 이상한 곳에 떨어진 류헤이는 불안해집니다.
| Value: | 50/25/10 |
| Rolled: | 87 |
| Result: | Fail |
시작부터 죽여주네
rolling 1d2
()
1
1
이성 1 감소합니다.
행동해주시면 됩니다.
악취미적인...꿈인가.
배경은 짓다만 카페같고...트렌디하긴 하네.
(주머니 안을 확인해본다)
나중에 물건을 넣을 순 있겠습니다.
튼튼한 재질이지만, 몸으로 박으면 깨지기는 하겠지요.
| Value: | 80/40/16 |
| Rolled: | 97 |
| Result: | Fail |
어쩌지
간단한 거니까 기회 줄게요
강행해도 되기는 한데
| Value: | 80/40/16 |
| Rolled: | 22 |
| Result: | Hard |
라고 말하니 성공했네.
류헤이는 유리벽 너머를 자세히 봅니다.
반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방의 풍경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류헤이가 갇힌 곳은 거대한 수조인 것 같습니다.
좌우로 고개를 돌려보니, 다른 수조들이 보입니다.
다른 수조 쪽은 조명이 꺼져 있어서, 검은 무언가가 가득 차 있다는 것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KASA (GM): 듣기 굴려주세요.
| Value: | 42/21/8 |
| Rolled: | 75 |
| Result: | Fail |
난리났다
불길한 소리를 듣지 못한 류헤이의 위로,
맞으면 아플 듯한 수압을 가진 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KASA (GM): 민첩성의 절반 굴려주세요.
rolling d100<60
()
45
1 Success
타카노...ㅠㅠㅠ
류헤이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맞으니 꽤 아프군요.
1d2 굴려주세요.
rolling 1d2
()
1
1
그럴수도있죠
이 안을 벗어나지 못하면, 조금 위험할 것도 같습니다.
아이디어 롤을 요청한다고 보면 될까요?
| Value: | 80/40/16 |
| Rolled: | 75 |
| Result: | Success |
일단 지금 떠오르는 건, 저 유리벽을 깨는 것이었습니다.
근력 굴려주세요.
| Value: | 45/22/9 |
| Rolled: | 24 |
| Result: | Success |
rolling 1d100<20
()
42
0 Successes
오. 유리벽이 생각보다 약했던 걸까요.
류헤이의 발은 유리벽을 깨트리는 데에 성공합니다.
다만 유리벽이 와장창 깨지면서, 쏟아지는 물에 휩쓸릴 것 같네요.
행운 굴려주세요.
| Value: | 55/27/11 |
| Rolled: | 87 |
| Result: | Fail |
좋아 운도 없다
체력 1 감소합니다.
문 옆에 어떤 종이가 붙어 있는 걸 추가로 발견합니다.
(기분 좋게 종이를 확인하러 갑니다)
문 옆에 붙은 종이는 이 방의 지도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왼쪽에 첨부해두었습니다.
관찰력 어려움 이상에 성공하면 안이 더 잘 보이겠네요.
| Value: | 80/40/16 |
| Rolled: | 81 |
| Result: | Fail |
타카노오오...
주사위 난리났다 이쪽
좋아 타카노가 사랑스러워지기 시작했어
자동문이었던 모양입니다.
움직여볼까.
(문밖으로 이동해 봅니다)
문 너머에는 다른 방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열린 생체캡슐이 2개, 닫힌 생체캡슐이 3개 있는 방이었습니다.
닫힌 생체캡슐에서 은은한 푸른 빛이 돌아, 그것이 어슴푸레하게 방 안을 비치고 있습니다.
(열린 생체 캡슐 안을 확인해봅니다)
그것은 류헤이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인간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녹아 내려, 그것이 인간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해보입니다.
악취미적인데.
어떻게 할 건가요?
rolling 1d2
()
1
1
rolling 1d100<60
()
46
1 Success
회피 굴려주세요.
| Value: | 60/30/12 |
| Rolled: | 22 |
| Result: | Hard |
일단 근데 저 수치론
성공이니 그냥 갑니다.
류헤이는 괴물의 물어뜯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했습니다.
(반격합니다)
일단 그 괴물을 마주한 류헤이의 이성판정합니다.
| Value: | 49/24/9 |
| Rolled: | 88 |
| Result: | Fail |
타카노오오오오오...
rolling 1d2
()
1
1
류헤이의 이성이 1 감소합니다.
그리고... 행운 굴려주세요.
| Value: | 55/27/11 |
| Rolled: | 19 |
| Result: | Hard |
rolling 6d10
(+++++)
5
5
1
6
3
8
28
rolling 1d100<28
()
2
1 Success
rolling 1d100<65
()
3
1 Success
닫혀 있던 생체캡슐 너머에서
그리고 괴물은 그것을 맞고, 뒤로 확 밀려납니다.
벽에 부딪힌 괴물은 기절해, 그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전투 종료합니다.
그것은 백의를 입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만,
머리에는 검은 상자를 뒤집어 쓰고 있었습니다.
그는 류헤이를 바라보았습니다.
???: Hello, My Dear.
???: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어.
일단...공격 의사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저 ...사람이랑 같은 편도 아닌 것 같고.
(고민하다가 턱을 괸다. 손목을 만지지만 익숙한 팔찌는 만져지지 않는다)
널 뭐라고 불러야 하지?
???: 오브젝트 헤드. 줄여서 오브라고 해도 돼.
오브...씨, 그래서 이 이상한 곳이 어딘지 알고 있어?
...일단. 알겠어. 지도를 봤을 때 여긴 꽤 넓은 모양이고...
아, 맞다.
난 타카노. 타카노라고 불러.
오브씨.
아니, 딱히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그리고 저 쪽에 쓰러진 괴물의 위에 덮어줍니다.
아는 사람이야?
그러다 그는 갑자기 무언가를 찾는 듯,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잃어버린 거라도 있어?
(오브가 나온 캡슐 안을 살펴봅니다)
아마 그만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이 방에는 열린 캡슐 2개가 있고 닫힌 캡슐 2개가 있네요.
원래 캡슐은 다섯개지만 오브젝트 헤드가 있던 캡슐은 이미 조사를 끝냈죠.
현재는 패닉에 빠졌다
진정해요
| Value: | 80/40/16 |
| Rolled: | 83 |
| Result: | Fail |
타카노...
다른 쪽을 먼저 조사해보는게 좋겠네요.
관찰력 굴려주세요.
| Value: | 80/40/16 |
| Rolled: | 8 |
| Result: | Extreme |
류헤이는 닫힌 캡슐 B 안에서 초록색 카드키를 발견합니다.
찾긴 했는데...
SF냐...
총기 다룰줄 알아?
그 전기총이라면 쓸 줄 알기는 해.
괜찮다면 내가 써도 될까?
그러던가
쏠거면 최대한 한 방에 보내줘 이 꿈을 나가야 겠어...
왜?
네가 찾던 거, 보라색이라고 하지 않았나?
라고 출력됩니다.
(바닥에 떨어진 건 아닌지 한번 더 살펴봅니다)
그냥 다른 방에 가는게 낫겠네요.
가보자, 앞으로.
(다음 문으로 이동해봅니다)
아까와 같은 구조의 문은, 류헤이가 다가서자 자동으로 열립니다.
천장에 조명은 없었지만, 바닥에서 가까운 쪽에 녹색 비상등이 점점이 켜져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무언가 검은 액체가 뿌려져 굳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뭔지 알아?
정면의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카드키로 열리는 문인 듯 합니다.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왼쪽 문으로 가서 문을 확인해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카드키로 여는 문인 듯 합니다.
잠겨 있네요.
(카드키를 사용해봅니다)
좋아. 꽝이네.
어차피 물세례 맞을 때부터 알았다고.
(남은 문으로 가봅니다)
그 문 역시 카드키로 여는 구조의 문인 듯 합니다.
이번엔 정답인 모양인지, 문이 열립니다.
(뻔뻔한 얼굴로 웃으며)
말이 통하는 친구네.
앞쪽의 침묵은 모르는 척 해줄게.
천장에는 유리로 되어 있어, 쏟아질 것 같은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이 보입니다.
바닥에는 비료나 모종삽 등지들이 있네요.
적당한 온도로 맞춰진 온도 조절기도 보입니다.
자연친화적이군.
(선반을 조사해봅니다)
홈...?
선반 아래에는 싱싱한 꽃이 심어진 4개의 꽃이 놓여 있습니다.
아니 화분...
화분 뒤에는 서랍이 있는 듯 하네요.
류헤이는 홈에 있는 패널을 살펴보았습니다.
패널에는 왼쪽부터 이렇게 쓰여 있네요.
여보세요 우산님...?
아씨 그걸 그새 들켰군
방은 문제 없어요
(화분 뒤에 있는 서랍을 관찰합니다)
어이, 오브씨는 꽃이라던가 알아?
누나는 꽃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아는 건 알려줄테지만...
아니다. 괜히 화풀이할 수는 없지.
양 옆에 있는 화분들도 선반에 놓여 있어요.
옷이라도 찾으면 좋은데.
(기지개를 켜다가 문득, 천장을 확인합니다)
(진짜 밤하늘일까?)
천문학이 있다면... 좀 더 알 수 있겠지만요.
지식 해도 되긴 하겠다.
지식 어려운 성공 이상일 경우, 잡지식을 토대로 별자리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Value: | 80/40/16 |
| Rolled: | 40 |
| Result: | Hard |
타카노...
그리고 그는 저 별자리가 여름에 미국에서 보이는 것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는 칼을 든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왔을 때, 자신과 낯선 사람이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있었음을 기억해냅니다.
계절도 다르고...
오브씨, 오늘 날짜라던가. 계절이라던가...는...
뭐 알고 있는 거 없어?
뭐 됐어. 나도 아는 거 없긴 마찬가지고.
사과들으려는 거 아니니까.
(왼쪽 선반을 조사해봅니다)
관찰력을 한 번 굴려보세요.
| Value: | 80/40/16 |
| Rolled: | 23 |
| Result: | Hard |
'식물사전'이라는 책입니다.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유래나 꽃말이 적힌 책입니다.
(읽어볼까)
책을 꺼내자, 그 안에 원래 있었던 것 같은 책갈피가 바닥에 툭 떨어집니다.
보라색 누름꽃으로 만들어진 책갈피입니다.
뒷면에는 보라색 글씨로 쓰여 있었는데, 번져 있네요.
읽으려면 영어의 어려운 성공 이상의 판정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 Value: | 51/25/10 |
| Rolled: | 71 |
| Result: | Fail |
오브씨, 영어 알아?
이거, 읽어볼 수 있겠어?
결국 만들었어. 타카노 류헤이가.
이걸 본 적은 있고
?
너는.
앞쪽의 꽃을 식물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어떤 꽃을 알아보실래요?
꽃 A, B, C, D라고 할게요
자료 조사 굴려주세요.
| Value: | 85/42/17 |
| Rolled: | 75 |
| Result: | Success |
그 보라색 꽃의 이름은 헬리오트로프라고 합니다.
꽃말은 헌신이라고 하는군요.
꽃은 예쁜데.
(어떤 꽃이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야.
좋아한다니 다행이네.
자...난 이걸 어떻게 해결해봐야겠어.
(꽃을 마저 조사해봅시다!)
골라봅시다
| Value: | 85/42/17 |
| Rolled: | 87 |
| Result: | Fail |
응 실패
(B찾자)
| Value: | 85/42/17 |
| Rolled: | 81 |
| Result: | Success |
이름은 사루비아라고 하며, 꽃말은 불타는 마음이네요.
(C도)
| Value: | 85/42/17 |
| Rolled: | 12 |
| Result: | Extreme |
극단적인 타카노...
꽃 C는 노란색 꽃입니다.
이름은 메리골드라고 하며, 꽃말은 가엾은 애정입니다.
그리고 류헤이는 자신이 아까 지나친 페이지에서, 꽃 A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꽃 A는 보라색 꽃으로, 이름은 아이리스입니다. 꽃말은 변덕스러움이네요.
뭐. 이정도인가.
(홈에 아이리스-사루비아-메리골드-헬리오트로프 순서로 화분을 끼워봅니다)
꽃말들이 죄다, 싸하지 않냐, 오브씨.
그러자 갑자기 선반 아래에 있던 서랍이 툭 열렸습니다.
오.
(카드키를 꺼냅니다)
나가자.
다음 키 얻었네.
| Value: | 42/21/8 |
| Rolled: | 27 |
| Result: | Success |
일단, 가보자고.
이번에는 과연 문이 열릴까요?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으로 가보자요)
류헤이가 빨간 카드키를 이용해 문을 열자, 그 문은 열립니다.
(방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방 너머 벽에는 문 없이 출구로 향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전반적으로 불빛이 밝습니다.
좌우의 벽을 메우고 늘어선 기계들이 불빛을 내고 있었던 덕이지요.
그 기계들은 신기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통처럼 생긴 그 안에는 각각 뇌가 하나씩 들어 있었습니다.
기분 나쁘네.
그 통에서는 우는 듯한 음산하고 쉰 소리가 납니다.
그것을 들으니 불안해진 류헤이.
이성 판정해주세요.
| Value: | 48/24/9 |
| Rolled: | 17 |
| Result: | Hard |
왠 일이래
이성 감소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 나쁘긴 하네.
(벽의 기계들을 조사해봅니다)
기계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구나...
| Value: | 80/40/16 |
| Rolled: | 68 |
| Result: | Success |
노트북 있으면 좋을텐데
배선이 신기하게 되어 있네
그러다가 중앙에 있는, 따로 있는 캡슐에 눈이 갑니다.
그 통에만 다른 것과는 달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Ernst. H. Takano. 라고.
라는데.
(이름이 쓰여있는 통을 건드리며) 오브씨는 어떻게 생각해?
튕겼네
같이 튕긴 건가? 노래 안나와...
어차피 바꿀 때도 됐고
뭐가 있는 지 알고 있단 뜻이구나.
전부 막히면 모를까.
무리하게 확인해볼 필요는 없겠지.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네요.
'미 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
미 고가 뭐지?
일단...뭐, 모르는 건 뒤로 하자고. 노트북이라도 있으면 접속해보겠는데.
이거 영 불편하네...
(진열장을 조사해봅니다)
관찰력을 굴려보세요
| Value: | 80/40/16 |
| Rolled: | 51 |
| Result: | Success |
약병 라벨에는 '로히프놀'이라고 쓰여 있네요.
난 몰랐거든요
잘하면 단기 기억 상실도 유발이 가능한.
근데 오브씨도 아는구나.
써봤다던가.(웃음)
일단...
돌아갈까.
노란 카드키. 써봐야지.
(아까 열리지 않았던 방으로 돌아갑니다)
쉿...
하긴 머리에 그런거 쓰면 안보이긴 하겠다...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유독 생활감이 있는 방이 보입니다.
...
분위기가 좀 다르네.
옷장은 목제 옷장으로, 손잡이도 없고 억지로 뭘 넣어 열 수도 없어 보입니다.
좀 편하게 다닐 수도 있을텐데.
(긴 테이블을 조사합니다)
남성은 백의를 입고 있습니다.
뭐. 대충은...
알겠는데...
아음...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Ernst Hiroshi Takano'라는 이름과 주소(미국 메사추세츠 주 아캄 시)가 쓰여 있습니다.
오브씨, 어째 조용하네.
타카노라...
(수기를 들고 물으며)
| Value: | 51/25/10 |
| Rolled: | 59 |
| Result: | Fail |
이것이 중요하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다시 한 번 시도해보세요.
| Value: | 51/25/10 |
| Rolled: | 65 |
| Result: | Fa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집중이 안된다
...
아 진짜웃기네
(오브한테 수기 맡김)
사실 여기서 아마 내가 이걸 읽었어야 하는 것 같긴 한데.
악필이 튀어나올 줄이야...
(책장을 조사합니다)
그걸 주는 과정에서 무언가 툭 떨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 이것도 가지고 있고.
찾아서 다행이네.
(카드키도 같이 건넵니다)
그럼 책장 조사하나요?
| Value: | 80/40/16 |
| Rolled: | 54 |
| Result: | Success |
책 한 권 정도 들어갈 크기다 싶던 류헤이는 그것에 '식물사전'을 넣으면 딱 들어갈 것임을 알게 됩니다.
식물사전은 어디에 있나요?
아이고...
맙소사..
...
이 분위기라 미안한데 오브씨...
우리 아무래도 거기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식물원으로 갑시다)
...그나저나, 오브씨는 뭔가 할 말 없어?
그래, 말하고 싶어지면 말해.
나 왠지 불길한데.
뼈?
| Value: | 60/30/12 |
| Rolled: | 22 |
| Result: | Hard |
타카노 아까 영어를 그렇게 읽지
(입모양으로 조심 조심 나가자고 함)
아아...
분위기 이상했지.
근데 진짜. 할 말 없어?
(식물 사전 끼워 넣으며_
그 옷장의 안에는, 만듦새가 고급스러운 옷들이 있습니다.
그 옷은, 류헤이가 입으면 딱 맞을 것 같은 옷들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네이처> 잡지 과월호도 들어 있습니다.
(잡지를 집어서 확인해봅니다)
굴려보세요~
| Value: | 51/25/10 |
| Rolled: | 56 |
| Result: | Fail |
너 사실 영어 못하는 거 아니냐
읽을 수는 있는데 이해는 별개 문제니까요.
그럼...
옷부터 입자.
아까부터 복장이 마음에 안들었거든
(녹색 옷 없는지 찾으며)
녹색 옷도 있네요.
취향에 맞춰졌나 봅니다.
(사진 속의 옷과 같은 옷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그렇네. 뭐.
이제 다시 영어랑 싸워야 한다는 소리지.
수기 줘봐. 읽어보자.
이번엔 제발 좀 ...
| Value: | 51/25/10 |
| Rolled: | 57 |
| Result: | Fai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카노오오오오오
기회 줄게여.
갑시다.
저거 중요해서.
| Value: | 51/25/10 |
| Rolled: | 26 |
| Result: | Success |
패널티는 나중에 기회 있으면 받을게
제가 알아서 합니다 걱정마시고...
[1페이지]
안녕, 아가. 나는 에른스트 히로시 타카노. 진실의 편린을 엿보고 만, 평범한 연구자다.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내가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인간의 지혜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세계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바로 그 세계의 진실이자 자신을 신의 화신이라 하는 존재로부터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졌다고 인정받았으니까.
이곳은 ‘진리의 탐구자들’이라는 미스카토닉 대학 출신 과학자들의 단체가 세운 비밀연구시설이야. 그들은 미스카토닉이 소장하고 있던 어떤 위험하고 모독적인 신화에 대한 기록을 연구해,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나는 그 일원이었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믿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들은 너를 제물로 그 위험한 신화 속 존재를 부르는 의식을 치르려고 했거든. 나는 그것을 무척 우연히 알게 됐고, 겁에 질려 우는 너를 본 순간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확신했지.
이것이 10년 전의 일이야. 우리는 5년 동안 함께 지냈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어. 전부 적으려면 아마 노트 한 권은 턱없이 부족할 거야. 하지만 그런 추억을 곱씹을 시간도 그럴 자격도 이제 내게는 없는 것 같아.
[2페이지]
5년 전 겨울, 나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벌이려 하는 수상한 짓을 막을 준비를 하느라 너를 집에 혼자 두고 말았어. 그리고 겨우 짬을 내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아, 나는 봤어. 배 한복판에 칼이 박혀서, 어지럽혀진 집 안에 쓰러진 너를.
그 순간 기억이 날아갔어.
그런데 그럴 수 없었어. 온통 피바다였으니까.
아름다운 남자가 하나 서 있었어. 그 곁에서 자기 배를 생으로 찢은 연구원이 췌장을 꺼내 보이며 죽었어. 남자는 그것을 보고 조금 무료한 듯이 웃고 있었어. 피바다 속을 마치 꽃밭 거닐 듯 한들한들 걸어온 남자의, 바닥이 없는 늪 같은 눈은 곧 나를 봤어.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지고도 절망에 빠져있다니 재미있는 장난감이구나.”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어. 이 기억에는 무수한 광기가 겹쳐져있고, 지금 떠올려 적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너를 살릴 연구를, 그가 도와주겠다고 했으니까. 그의 손바닥에 키스를 바치자, 내 안의 소중한 것이 빨려나갔어.
[3페이지]
[4페이지]
아아, 알겠다. 기억을 계승했더니 미쳐버렸어. 너를 너로 만들었더니 부서져버렸어. 자아가, 네가, 소중한 내 가족이. 그러니까 나는 웃었어. 내가 부쉈어. 그러니까. 기억을 지우면 돼. 하지만 기억이 없는 너는 너야?
모르겠어. 나는 모르겠어. 전부 잊고 싶었어. 로히프놀을 내 몸에 주사하려 했어. 니알라, 아름답고 추악한 그 존재가 막아섰어. 나를 비웃었어. 영혼까지 바치며 해온 일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을 즐거워했어. 그리고 이번 클론을 마지막으로 연구를 끝내라고, 나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은 다른 곳에서 더 가지고 놀고 싶다고 했어.
그는 미고를 시켜 내 뇌를 적출했지. 나는 이제 약물로 기억을 지울 수도 없어.
용서해줘, 류헤이.
하, 하하하하, 용서받을까보냐! 너처럼 텅 빈 인형이 류헤이라고? 웃기지 마! 어째서야? 왜 이렇게 되어야 했어? 나, 지금껏 류헤이를 줄곧 외롭게만 했는데. 단 한 번도 사랑한다고 전하지 못했는데. 없어, 네가 없다니 왜? 누구도 모르는 신화, 어처구니 없는 컬트, 그런 것 따위가 너를 빼앗는 거야? 내게서? 안 돼. 다시 한 번 만나게 해줘!
이 마음조차 신의 장난감이야?!
그 존재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 존재가, 이미 이해해버린 세계의 진실이 나를 미치게 해! 에른스트,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괴물이 그 아이에게 손대게 만들다니. 안 돼. 안 된다고. 지켜야,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 류헤이를, 절대로 그 아이만은, 장난감으로 만들 수 없어.
그래. 적어도 내 손으로 모든 것을 잊게 해줄게.
네가 아닌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류헤이.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나는 분명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겠지. 뇌를 바친 탓에, 조종당하고 있을 거야. 죽이렴. 제발. 네 기억을 빼앗은, 네 영혼으로 장난친, 심지어 네 목숨을 노릴 나를, 죽이렴.
오브씨, 궁금한 게 있는데.
갑자기 현기증 같은 것을 느낍니다.
질문. 류헤이는 오브젝트 헤드를 신뢰하나요?
rolling d100<110
()
12
1 Success
그리고 그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기에 있는 말은, 아마도 진실일 것이라는 것을
그는 에른스트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죽었음을 알았습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기억의 편린은, 그에게 혼란을 줍니다.
이성판정해주세요.
| Value: | 48/24/9 |
| Rolled: | 85 |
| Result: | Fail |
타카노,...
rolling 1d10
()
7
7
이성 7 감소합니다.
rolling 1d100<70
()
55
1 Success
그러나 그 때, 미칠 것 같던 류헤이를 진정시키는 이가 있었습니다.
광기에 발을 들이밀 뻔한 류헤이를 붙잡은 건, 오브젝트 헤드였습니다.
그는 류헤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었습니다.
오브젝트 헤드는 말합니다.
그것은 텍스트가 아닌, 육성입니다.
(미안 잘못함)
이럴때 실수하면 진짜 민망한데
괜찮아. 말하지 않아도.
우리 류헤이. 여기에 있었구나.
.......
하지만 나는 류헤이를 지켜주지 못했어.
너는 그 날에 죽었고, 나는 그게 너무 슬펐지.
그래서 아주 나쁜 짓을 했다.
미안하라는 말 듣고 싶은 건 아니니까.
정말로, 미안해.
나는 육체파가 아니라서...
그를 멈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득 또는 말재주+30으로 대항판정에 성공
2. 정신분석에 성공.
3. 3라운드를 버틸 것.
전투 순서는 오브젝트 헤드의 민첩이 더 높은 관계로, 오브젝트 헤드-류헤이 순입니다.
그는 전기총을 류헤이에게 휘두릅니다.
rolling 1d100<25
()
46
0 Successes
그래...일단 대화를 좀 해보자고.
rolling 1d100<100
()
91
1 Success
대사 필요해요?
아니면 그냥 호소했다로 넘김
rolling 1d100<70
()
71
0 Successes
그리고 그 호소는 오브젝트 헤드에게 먹힙니다.
오브젝트 헤드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논문이 내 생일날에 게재된다고 하더라고.
네가 꽃다발을 선물해주겠다고 했었지.
하지만 내가 죽은 꽃은 싫다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 싸웠어.
하지만 그렇잖아. 죽은 꽃은 싫어.
그게 시들면, 네 마음까지 시든 것 같잖아...
너무 기뻤어. 기뻐서 정말....
.......사랑해. 류헤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너를 만나서 이 말을 전하고 싶었어.
알았어.
참, 착한 아이라니까.
비극에 익숙할 뿐이야.
너도 이제 슬슬 여기서 나가야 하니까...
어쨌든, 아까 봤던 방 기억하지. 뇌들이 있던.
기억해.
그 안에 들어 있는 건 '미 고'라고 해.
나와 함께 나쁜 짓을 저지른 원흉이지.
그걸 죽여줘.
그게 죽으면 아마 나도 며칠 뒤엔 죽겠지.
그걸 바라?
응.
나는 이미 너무 끔찍한 짓을 저질렀으니까.
어차피 죽을 거라면.
방법은?
하고 싶은 말은 더 없어?
정말로.
알았어.
(방을 이동합니다)
(미고의 방으로)
두 사람은 다시, 미고가 있을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류헤이는 중앙의 장치로 이동합니다.
아까 보았던 대로, 생체 캡슐과 모니터가 보입니다.
안을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뭐가 있는지는 확실하겠지요.
(마스터 카드를 중앙장치에 사용합니다)
패스워드를 입력하라고 뜨네요.
정신이 없네.
미치겠다
뭐 그러려니 해주세요.
어쩄든 패스워드입니다.
그 아래에 추가로 텍스트가 있네요.
PASSWORD HINT : MY DEAR
이거 설정한 거 댁이냐...
오글거려서 정말.
(류헤이를 입력해봅니다)
패스워드가 맞다고 뜹니다.
다만 그 안에서 무엇이 갈리고 있는지, 류헤이는 보지 못합니다.
오브젝트 헤드의 손이 그의 눈을 가린 덕이죠.
그러다가 이윽고 소리가 멈춥니다.
발을 쓸 수는 없잖니.
그럼 이 미친 시설을...
나가야겠지.
이건 완전히 간건가.
(통 두드려봄)
하지만 혹시 모르니 함부로 만지지는 마.
일단...
기다려봐봐.
(생활하던 방으로 이동 가능할까요)
(옷챙김)
댁도 입어.
KASA (GM): 방으로 이동했는데.. 옷 챙겼어요?
타카노 류헤이:일단 옷이랑...
신분증이랑...
책도 챙기고...
가방없냐 가방.
(옷장 뒤짐)
돈 없나 돈
돈될만한 게 없네...
바깥에... 따로 있으니까. 집.
그러게 아들한테 로힙놀을 쓰면 어떡하냐
그럼 뒤져서 그런가
너는 류헤이가 맞다.
가자. 괜찮으니까.
(따라감_
출구는 동그란 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카드키를 사용하도록 기계가 있네요.
보라색 카드키를 사용하자 문은 자동으로 스르륵 열립니다.
바깥에는 막 동이 트려는 듯 햇빛이 보입니다.
울창한 숲과 아침이슬이 두 사람을 반기고 있습니다.
오브젝트 헤드는 류헤이를 데리고 자신의 차로 갑니다.
도착한 곳은 오브젝트 헤드의 자택입니다.
rolling 1d10+5
()
+53
8
오브젝트 헤드의 자택으로 돌아간 뒤, 류헤이는 약 일주일간을 오브젝트 헤드와 보냅니다.
오브젝트 헤드는 류헤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었으며, 그에게 헌신하였습니다.
그렇게 꿈과 같던 시간이 지나고,
그리고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오브젝트 헤드가 이 집에 없다는 것을.
류헤이는 곧, 자신의 침대 근처에 있던 꽃다발을 발견합니다.
샛노란 메리골드가 가득한 꽃다발에는 메모도 함께 있습니다.
그 메모에는 에른스트의 통장 비밀번호와 함께, 다음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이 꽃의 의미는 반드시 올 행복. 류헤이에게 잘 어울려. 이 세계 어디에서든 반드시 행복하길.]
그가 없는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그럼에도 미래를 향해서.
어떻게든, 행복을 찾아 살아갈 것입니다.
진짜도 가짜도 아닌, 류헤이 자신의 삶을.
Ending 2. 메리골드.
이상,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