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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이 코스케 / 1991.4.1~201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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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2018. 1. 11. 19:48
TRPG-LOG/COC2017. 10. 28. 03:03
크툴루 초보팟 두번째 플레이 로그입니다.
마스터엔 우산님이, 플레이어엔 슭곰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캐릭터는 트위터 커뮤니티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의 두 캐릭터 입니다.
긴사이 코스케 : 현재
츠키야마 세카이 : 슭곰님
마스터 : 우산님
시나리오 <星間特急 / 성간특급> / 제작 : わらびもち님
WARNNING
하단 로그는 시나리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읽으실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시거나 추후 플레이할 계획이 없으신 분만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시나리오는 わらびもち님의 성간특급입니다
그 후 세카이의 지갑은 한 번 커다란 위기를 맞았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생물이란 살아갈 수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바늘로 요단강을 건널 뻔했던 긴사이에게도 마찬가지어서,
죽음을 목전에 둔 몸임에도 여전히 살고는 있었던 것입니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던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눈을 감았을 뿐인데.
눈을 떠보니, 그들은 또 낯선 곳에 있었습니다.
천장은 높고 오렌지 색이었습니다.
바닥에는 판자가 대어져 있고, 옆은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방은 앞 뒤로 문이 있었습니다.
전원, 우선 듣기 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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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옷은 잠들기 직전 그대로였지만, 소지품은 무엇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왼쪽 손목에는 처음 보는 가죽제의 팔찌가 채워져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거기에는 고정용 쇠장식이나 이음매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자, 보석이 하나씩 끼워져 있었습니다.
이성판정 후 행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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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라라
이제부터 행동해주시면 됩니다.
긴사이 코스케: ...콜록...(짧게 기침하고 세카이를 노려본다)
긴사이 코스케: 이번 납치야말로 당신 짓 아닙니까?
센스 나쁜 게 딱 당신 풍인데...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노이즈 섞인 안내 방송 같은 것이 들려옵니다.
차장: 어서 오십시오. 저희 성간특급에.
당 열차는 앞으로 세 번 정도 커브를 꺾은 뒤, 목적지인 ......에 도착합니다.
긴사이 코스케: (한숨 쉬었다) 목적지...저승...?
차장: 잠시 후, 차장이 티켓을 확인하러 갈 터이니 부디 협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설마, 그런 손님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차장: 무전승차 및 티켓을 잃어버린 분에게는 속히 티켓비를 징수토록 하겠습니다.
그 때, 생명이나 다른 것을 보증할 수는 없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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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때문에 정말로 잘 들리지 않았지만, 희미하게 아....ㅈ....ㅌ스... 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방송을 듣고, 무언가 깨닫게 됩니다.
전원 아이디어 판정해주세요. 지식 수치로 굴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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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럴때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일본어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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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감소는 없습니다.
MP는 1 감소합니다.
다시.. 행동해주시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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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야마 세카이: (둘러보다가 커텐을 툭툭 건든다.. 들춰본다..)
창문 너머에는 새까만 풍경이 있었습니다.
별이 가득찬, 검은 세상입니다.
종점에 가면 개조인간이라도 되는 건가요.
화살표와 함께 [6]이라고 쓰인 표시가 있습니다.
긴사이는 관찰력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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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차장실]이라는 표시가 있고, 문에는 불투명한 필름이 붙은 창문이 있습니다.
뭔가 뒤에 희미하게 실루엣이 있는 것도 같지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은 어떻게 용을 써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으로 당겨 여니 간단하게 열립니다.
일방통행이라는 건가...(모자를 눌러쓰고 마지막으로 천장을 살펴봅니다.)
긴사이 코스케: 영 누군가의 의도에 맞게 움직이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군요.
일정한 간격으로 좌석들이 늘어서 있고, 한 가운데로 통로가 나 있습니다.
전방에 있는 문 근처에는 남자 한 명이 있습니다.
그 남자는 머리를 쥐어 싸매고 앉아 있었습니다.
남자: 어떻게 하지... 어쩌면 좋지...?
...안녕하십니까.(일단 거리를 두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는 여러분들을 만나 대단히 반가운 모양입니다. 얼굴이 확 밝아지네요.
남자: 다행이다! 사람이 있었어!
남자: 혹시 당신들, 티켓을 보지 못했어?
남자: 그래, 티켓 말이야! 나, 실은 티켓을 잃어버렸거든...
팔찌가 없으니 다른 칸으로 찾으러 갈 수도 없어....
긴사이 코스케: (남자의 말에 자연스럽게 소매로 팔찌를 가리며 살펴본다.)
남자: 지금 네 손에 있는 그거 말이야....
아... 어쩌지...
티켓과 팔찌는 세트라 같이 있어야 한다고...
긴사이 코스케: (세카이의 뒤에서 팔찌를 살피다가) 쉽게 풀리진 않을 구조인데...당신이 푼 건가요?
남자: 모르겠어... 칸을 지나다 보니 없어져 있었어....
아아... 어쩌지... 티켓이 없으면 안 되는데...
남자: 그... 그래...! 티켓이 없으면.... 아아... 너무 무서워...
그런 일을 어떻게 말해...!
남자: 제발, 부탁이야... 내 티켓을 찾아줘...!
티켓이 없으면 끔찍한 일을 당할 거란 말이야
남자: 티켓 말이야? 팔찌의 돌과 같은 색의 종이조각이야...
보면 알거야... 내 거는 양쪽 다 검은 색이고.
남자: 아... 어쩌지.. (훌쩍)
남자: (끄덕)
남자: 그래주는 거야..? 고마워...
긴사이의 말을 들으며 남자는 안도한 듯 눈물을 닦습니다.
...피곤하네...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긴사이는 전방의 문을 엽니다. 역시 아까와 같은 미닫이문으로, 간단하게 열립니다.
문 너머로 방이 보입니다.
(세카이를 힐끗 봄) 어쩌시겠습니까?
남자: 팔찌가 없어서...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어...
부탁할게... 내 티켓을.....(훌쩍)
다음 방도 마찬가지로 전방에 문이 있습니다.
그것 말고는 신기하게도, 모든 방이 책장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마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방입니다.
아마 있다 해도 책장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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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
자료조사 한번 더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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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님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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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어요.....
어째 두 사람 다 그럴싸한 자료를 찾지 못하는 중입니다.
관찰력이라도.. 굴려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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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책장에 있는 틀에 어떤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수집된 영지(英知)를 빼돌리는 어리석은 자에게는 엉겁의 재화를 내리겠다>
역시, 제대로 조사를 해봐야겠지요.
실패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 지는 모릅니다.
자료 조사를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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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되어 있는, 문고판의 얇은 책입니다.
다행이 이건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세카이에게 책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두권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학을 써도 나쁘지는 않겠으나
없는 영어지식을 짜낸다는 감각으로
지식 롤로 해서 어려운 성공 이상이면 읽은 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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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실패
날이다 날이야
읽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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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별의 정거장에 도착하기 전에 내려야만 한다.
........ ..........
....... ..........
정도밖에 읽지 못했네요.
1월 가넷 : 진실과 우정에 충실
2월 아메시스트 : 조화를 중시한 결단
3월 아쿠아마린 : 냉정침착하며 총명
4월 다이아몬드 : 영구불변하는 인연과 순결
5월 에메랄드 : 만족을 아는 기쁨
7월 루비 : 위엄과 애정에 가득찬 불
8월 오닉스 : 망설임 없는 신념에 의한 성공
9월 사파이어 : 깊은 바다와 같은 고결함
10월 오팔 : 인내와 안락을 겸비하다
11월 토파즈 : 번영에 의한 지성과 희망
(오른쪽 책장 재조사합니다...)
자료조사 한번만 굴려주세여
마지막이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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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되어 있는 책이네요.
아니 어려운 성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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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비밀>
황금의 벌꿀주의 효능과 그 제작법
이 훌륭한 벌꿀주에 마력과 이성을 쏟으면 쏟을수록 멀고 먼 별로 갈 수 있겠지.
이 매혹스러운 액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 순도의 검은 연꽃의 벌꿀, 무시무시한 렝 고원에 사는 거미들의 다리,
인간 또는 그에 속하는 뇌수, 그 외 몇 종류의 소재가 필요하다.
또한 많은 마력을 부여하여, 일주일 정도를 소비하여 양조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그 책을 모두 읽은 긴사이는 갑자기 현기증을 느낍니다.
이성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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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현기증은 기분이 나쁩니다.
기력도 살짝 빨려든 것 같지만, 그래도 무언가 새로운 지식을 깨치게 된 것도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벌꿀주라는 게 좋은데 검은 연꽃의 벌꿀, 거미다리, 뇌수와 마력이 들어간다는 군요.
(메모도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석판을 현자에 비유한다면, 그 자의 심장은 붉고, 그 자는 앞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한 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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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는 가죽으로 되어 있었지만, 그 재질이 뭔지 긴사이는 알지 못했습니다.
(책장에 있는 책을 다 뽑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무언가 떠오르는 것은 있는 듯 한데.... 긴사이는 오컬트랑 아이디어 한번씩 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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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방은 이정도만 살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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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세 번 커브하면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했지요..
일단 서두를까요.
(정면 방향의 문이 열릴까요?)
너머에도 방이 있는 듯 합니다.
다음 방은 아까 보았던 객실처럼 생긴 방과 비슷한 구조였습니다.
커튼은 활짝 열려 있네요.
의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져 있고, 역시 가운데에 통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브금이
처참한 몰골의 시체를 본 여러분.
이성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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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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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자는 머리에 커다란 출혈이 있었고, 그 손에는 메모장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손목에서 하얀 돌이 박힌 가죽팔찌가 풀려 있는 것도 발견합니다.
일단 챙기죠.
(메모장을 관찰할 수 있을까요?)
메모장은 죽은 남자가 휘갈기며 쓴 모양입니다. 부분부분 읽기 어려운 곳도 있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비하다. 이 장소에선 어떤 말도 이해할 수 있어. 이 팔찌 때문인 걸까. 정신적으로는 꽤나 지치는데 말야...
빨리 돌아가야 해! 왜 내가 이런 꼴이...
티켓은 그 얼빠진 남자한테서도 새로 온 녀석들한테서도 빼앗았어.
라운지에도 술도 마셨어.
대체 뭐가 부족한 거야....!
그래, 밖이다! 밖에 나가야 해!
하지만 창문이 열리지 않아. 다시 열어볼까?
아아, 창문에... 창문에......!!!
그 뒤로 내용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장소를 가리킨다.
여기 몇호차였죠?
아무것도 없는 게 7호차였고 얼빠진 방이 6호, 책이 있던 방이 5호면 4호인가...
(알아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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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것과 같이, 이음새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뒷편에 맥박을 재는 장치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여전히, 별이 가득 박힌 어둠 속입니다.
(세카이에게도 팔찌를 보여줍니다)
아이디어를 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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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폭발한 흔적이 보이진 않는데
팔찌를 벗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죽음일 테지요.
이 진실은 그에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네요. 이성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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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군요.
조금 기분이 나쁩니다. 저작권 때문일지...
여러분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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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ㅋㅋ
자료 조사를 열심히 해도.... 역시 현실은 냉정한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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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대가 없어서 닿지 않네요.
좌석을 밟고 올라간다 해도 어려울 듯 합니다.
으음...일단 메모를 참고하면 어떤 조건을 갖췄을 때 이 쪽으로 나갈 수 있다...일수도 있겠군요....
(시체를 힐끔 보다가) 츠키야마씨, 날카로운 도구는 없으시지요?
아까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져봤는데 가진거 없어요.
옆쪽의 책이라도 가져다 쌓아서 올라가 보지요
어느새 그들의 뒤에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옷차림을 보아 그는 차장인 듯 합니다만....
그는 어금니가 있는 돼지의 머리를 가지고, 두 발에는 발굽이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갈고리 손톱을 가진 이는, 흙처럼 검은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성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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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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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끔찍한 존재는 아무리 괴물에 익숙한 이여도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못나간다 못나가
차장: 손님. 티켓을 보아도 될까요?
(세카이에게서 종잇조각 중에 빨간 것을 가져다가 팔찌와 함께 보여줍니다)
(파란색 종잇조각과 함께 팔찌를 보여준다.)
차장: 확인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여러분에게 티켓을 돌려줍니다.
붉은색과 푸른색 종이에 각각 두개의 베인 자국이 들어가 있습니다.
차장: 협력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들, 우주의 여행을 즐겨주십시오.
그 얼빵한 남자...도 어쩌면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길하게 들어서 말입니다.
시체라던가. 말이죠.
확인하기 전까지는 일단
보류하는 게 안전하지 싶습니다....
이 열차의 끝까지 모든 칸을 확인해보고
그 때 돌아가지요.
만약 늦었다면 이미 늦었을 일이니까요.
(다음 칸으로 이동하는 문, 열려 있습니까?)
문은 아주 간단하게 열립니다.
다음 칸은, 어쩐지 밝은 느낌을 주는 방입니다.
천장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고, 커튼은 열려 있어 별이 가득한 하늘이 칸을 감싸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른쪽에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선반에는 술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쿠션이 붙은 좌석이 놓여 있습니다.
카운터에는 바텐더가 서 있습니다.
바텐더: 어서 오십시오. 여기는 식당 겸 라운지입니다.
부디 편하게 즐기시기를.
아마도 바텐더가 음료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그러자 바텐더가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로 다가와, 메뉴판을 건네어 줍니다.
바텐더: 메뉴를 보시고, 주문이 필요하면 저를 불러주세요.
라운지 메뉴
하나는 과실주. 어떤 자아나 성격을 가졌든 새하얗게 변한다.
다른 하나는 꿈꾸는 약. 불가사의한 꿈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
셋은 벌꿀주. 묘한 향기와 풍부한 맛. 우주여행의 필수품
남은 둘은 살인자. 죽음의 안녕을 바란다면 고통 없이 떠날 수 있다.
품절
현재, 신선한 재료의 입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라...
바텐더: 돈을 지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메뉴에 대해서는 설명을 써 놓았으니,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혹 식사를 원하신다면, 한 시간 정도 기다려주신다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던가
관찰력을 이용하면 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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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추가로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자네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네 가지 힌트를 주도록 하지.
세번째, 쌍둥이의 작은 병. 제일 왼쪽에서부터 두번째와 제일 오른쪽에서의 두번째는 둘이서 같은 것.
마지막 힌트는 오른쪽에서 세어도 왼쪽에서 세어도 동일한 작은 외톨이 병. 쌍둥이와 세 쌍둥이를 부러워하고 있다네.
우리는 벌꿀주를 찾아야 하는 거였죠...
바텐더: 주문하시겠습니까?
주시나요...?
바텐더: 그럼요.
바텐더: 여기에서 골라 가시면 됩니다. 한 분이 한 병씩 가져가시면 됩니다.
(육안상의 차이는 없겠지..?)
다른 하나는 꿈꾸는 약. 불가사의한 꿈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
셋은 벌꿀주. 묘한 향기와 풍부한 맛. 우주여행의 필수품
남은 둘은 살인자. 죽음의 안녕을 바란다면 고통 없이 떠날 수 있다.
라고 했으니까요...
가운데는 꿈꾸는약
이거나 과실주
2,6=같음.(독약이거나 벌꿀주)
3칸이 들어가야 되니까...
2, 6이 독약이네...
그러면 안정적인건 아마 1이랑 5는 확실히 벌꿀주일것 같고....
들고갈 수 있으니
1이랑 7이 각각 다르려면
2, 6이 독약이어야 가능하니까요.
더 풀어도 되겠지만 1이랑 5만 선택하죠. 슬슬 머리가 아파서....
바텐더: 병은 다 고르셨습니까?
...
바텐더: 네. 여기에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은 또 크게 한 번 꺾이는 느낌의 압력을 받습니다.
...두번째...
(천장이나 바닥에 이상은 없습니까?)
천장이나 바닥에서 특별히 이상한 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티켓에 갈고리 자국이 찍힌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역시 다음에도 방이 있는 듯 합니다.
다음 방은 역시나 객실입니다.
기다란 중앙의 통로, 커튼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두 사람이 방에 들어서자 부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방송: 용감한 인류여, 각오는 되었는가.
그 앞에 있는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게 되면, 그것이 가리키는 장소로 와라.
귀환할 수단을 주도록 하지.
아마도 그 문 너머에 문제의 수수께끼가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정말로, 이 방에는 아무런 특징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죠.
첫 방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구조의 방입니다만....
차이가 있다면, 커다란 석판이 여러분을 마주 보고 서 있다는 것입니다.
세카이가 들고 있던 다른 팔찌의 보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빠졌는데요?
긴사이 코스케: (따로 안내문이나 사용법은 주변에 없나요?)
석판에는 육망성의 홈이 있고, 그 끝과 석판 한가운데에 각각 패인 홈이 있습니다.
돌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홈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라는 듯 육망성의 가장 아래에는 검은 돌이 끼워져 있습니다.
검은 돌은 고정되어, 빠지지 않습니다.
석판을 현자에 비유한다면, 그 자의 심장은 붉고, 그 자는 앞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심장은 붉고...앞을 보고 있다.
돌이 몇개 있었죠...?
2월 아메시스트 : 조화를 중시한 결단
3월 아쿠아마린 : 냉정침착하며 총명
4월 다이아몬드 : 영구불변하는 인연과 순결
5월 에메랄드 : 만족을 아는 기쁨
6월 진주 : 부와 장수를 약속하는 건강
8월 오닉스 : 망설임 없는 신념에 의한 성공
9월 사파이어 : 깊은 바다와 같은 고결함
10월 오팔 : 인내와 안락을 겸비하다
11월 토파즈 : 번영에 의한 지성과 희망
12월 터쿼이즈 : 정화와 투쟁심*
KASA (GM): 메뉴판이나 안내를 찾던 긴사이는....
일단 관찰력 굴려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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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왼손에는 영단이 맺어진 채
고상한 순결을 떠받드는 오른발에는 심해의 고결함이
왼발에는 환희가 맺어진다.
희망이면... 이거? (노란색 돌을 보여준다.)
일단 끼워보죠
고상한 순결을 떠받든다고 했으니
맨 위가 다이아
그럼 왼쪽 아래는 에메랄드겠네.
한번만 고민해보자
이거 좀 신경쓰이긴 한데.. (검은 돌을 건들며)
일단 해보죠...
(이대로 가보자.)
긴사이 코스케: 무서웡...
그와 동시에, 붉은 돌이 순식간에 녹아내립니다.
하지만 그 차량은 우주로 이어지니, 들어오기 전에 작은 병의 내용물을 비우도록.
종잇조각의 베인 자국 말이지요. (갖고있던 종잇조각들을 다 꺼내 들여다본다.)
(파란 종이와 빨간 종이의 베인 자국을 살펴본다.)
고민하던 이들에게 무언가,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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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펌블뜨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언가 열리는 소리 같습니다.
(3번칸에서 멈춰서, 벌꿀주부터 먹죠)
일단 3번칸에서 멈추신 게 맞는 거죠?
여기서 먹어야 될 것 같아요
그거 벌꿀주 아닐 수도 있고...여기서 안먹을 수도 있는데.
그냥...조금
바텐더: 어서 오세요. 지금 막 신선한 고기가 들어왔습니다.
긴사이 코스케:고기 출처...6번일까요 4번일까요...?(세카이를 보며 웃었다)
이성판정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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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도 않지...
좀 기분이 나빠졌네요. 두 사람의 이성 1씩 감소합니다.
우리 6번에 못갈 걸요...(벌꿀주를 꺼냈습니다)
건배라도 할까요.
(건배하고 벌꿀주를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해 마스터
네. 그 문제의 차로 들어갔더니,
천장의 문이 열린 채 사다리가 내려와 있습니다.
...
제가 먼저 올라가죠. 위험할 수도 있으니.
당신 몸빵 안 되잖아.
명색이 배우 나으리께서 어법이 조금...
틀린 말은 아니군요.
그럼 외도중퍼스트로.
하지만 사다리에 미끄러운게 묻어라도 있었던 모양인지,
한껏 올라가려던 그는 초장에 발을 헛디디고 맙니다.
세카이는 살짝 민망한 모양으로, 뒤로 넘어지고 맙니다.
데미지 1d3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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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3 감소합니다.
머리가 튼튼한가...(소근)
바깥에는 거대한 우주가 보입니다.
이 이상한 현상이 벌꿀주의 효과인 모양입니다.
이성과 MP 각각 1씩 감소합니다.
로맨틱하지 않습니까
제가 그런 고상한 취향도 알아보지 못하고
??: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구나?
긴사이 코스케: 아 좀(무거움)
그는 여유롭게 두 사람을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남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가 많았어.
남자: 자네들은 무사히, 골에 도착한 거야. 게임 클리어지.
(웃음)
남자: 내가 아니었다면 끔찍한 죽음이지 않았겠나?
너희들에겐 무서운 일이었겠지.
뭐, 어쨌든 재미있었어. 그리고 약속대로 대가도 주도록 하지.
남자: 으음. 글쎄?
그러자 푸드덕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리며, 멀리서 무언가가 날아옵니다.
남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자네들을 위해 내 종들을 잠시 빌려주지.
남자: 성간의 준마라고 하는 거야. 이들을 타고 돌아가면 돼.
사람보다 두 배는 큰, 독수리도 아닌 것이 썩어 문드러진 시체도 아닌 것이...
그 생물들을 타고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것이, 그다지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성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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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라라고...
(일단 타봅니다...)
라던 으악
과속이야-
과속이잖아요오-
과속 딱지 떼고 싶냐아아
그 때 멀리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남자: 자네들이 찬 그 팔찌. 그게 망가지지 않는 한, 그들은 자네들을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줄 거야.
니알라토텝: 보증하지. 이 기어오는 혼돈의 이름을 걸고.
....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 참. 그 하얀 방 때에도 꽤 재미있었어. 앞으로를 기대하지.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별을 향해, 괴수는 달립니다.
추울 법도 하지만, 벌꿀주가 몸을 지켜주어 춥지는 않습니다.
어느덧, 가까이에 지구가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은, 아까까지의 피로로 인해 잠이 들게 됩니다.....
긴사이 코스케: 11층이요 주택 아니고 멘션 한층
오케이
아 진짜...별로 안좋네요...그...
기어다니는...
뭐랬지...
혼돈.
얼른 튀죠...
(머플러로 입을 막았다)
일단...집에 갑시다.
죽음으로 향한, 혹은 새로이 살아갈.
두 사람은 무사히, 우주를 떠도는 열차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일단 여기에서 끝입니다.
이상, 성간특급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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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재(now)
TRPG-LOG/COC2017. 10. 15. 00:12
크툴루 초행 플레이 로그입니다.
마스터엔 우산님이, 플레이어엔 슭곰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캐릭터는 트위터 커뮤니티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의 두 캐릭터 입니다.
긴사이 코스케 : 현재
츠키야마 세카이 : 슭곰님
마스터 : 우산님
시나리오 <ロッカー / 로커> / 제작 : shinae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5774471
WARNNING
하단 로그는 시나리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읽으실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시거나 추후 플레이할 계획이 없으신 분만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시나리오는 shinae님의 로커입니다.
긴사이 코스케는 오늘도 평범하게 밤을 샌 듯,
기침을 가끔 하는 와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츠키야마 세카이의 경우는, 일단은 생활 습관을 보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긴사이가 집필하는 걸 보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솔직히, 봐서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눈 앞이 새하얘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얀 시야, 그리고 갑자기 밀려오는 현기증.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덮고 맙니다.
잠깐 그렇게 한 뒤, 두 사람은 눈이 부셔 잠시 감았던 눈을 뜹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그냥 보아도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방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세카이와 긴사이 뿐입니다.
이 낯선 상황에 떨어진 두 사람은 어떻게 하게 될까요.
지난 번에는 검정이더니 이번엔 백색...악취미적인 환경이군요.(자조하며 방안을 바라본다)
약 100평 정도는 되어 보이는, 새하얀 벽때문에 밝게 느껴지는 방입니다.
벽에 한 면에는 로커가 5개 늘어서 있네요.
창문이나 환기구, 출입구. 무엇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덩그러니 놓인 느낌입니다.
청년은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 망연자실하게 서 있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
KASA (GM): 긴사이는 청년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는 약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성실하고 착한 인상의 청년입니다.
망연자실해하는 것을 보아, 누가 보아도 일반인이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어...네?
노미야마 유스케: 주인이라니요...(화들짝)
왜 여기에 왔는지 전혀 모르겠는걸요. 저도.
노미야마 유스케: 저....야말로 묻고 싶어요.
여러분은 누구신가요..?
소개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같은 입장....
그런가요.... 여러분도 저처럼 우연히 왔다는 말씀이시죠...?
노미야마 유스케: 다행이네요. 혼자는 아니어서. (웃음)
저는 노미야마 유스케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노미야마 유스케: 반가워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여길 나가야겠어요.
아니면 당신 팬이라던가...요즘 스토커가 그렇게 무섭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무대 안 선지 꽤 됐거든? 스토커가 생겨도 그 쪽이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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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패했네.
특별하게 더 알 수 없었습니다.
없네.
그럼 25 이하로 굴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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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 역시 로커를 뚫어져라 바라봤지만...
긴사이가 안 것 말고 알아낸 것은 없었습니다.
(찬찬히)
다시 관찰력 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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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하지만 바닥을 자세히 보니.
중앙에 희미하게 하얀 안료로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여기에는 로커가 있다. 여기에는 로커밖에 없다. 자아, 출구는 어디일까요."
저, 음. 여러분. 바닥에 뭐가 있긴 한데요.
노미야마 유스케: 바닥에요...? (글씨를 같이 봄)
.....
(두려움에 몸을 떤다)
그럼... 로커밖에 없는 거네요...
혹시 열리는 로커는 없을까요?
덜걱덜걱 소리를 내며,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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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마다 무언가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왼쪽부터 차례차례 글씨를 찾아냅니다.
각각 순서대로 100, 23, 67, 36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로커에는 "로커의 열쇠"라고 적혀 있습니다.
(23이 적힌 로커의 문을 열어봅니다..)
생각 외로 그 문은 간단하게 철컥 소리를 내며 열렸습니다.
그 안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온도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액체가 든 냄비, 주방용 장갑, 낡은 그림책
이미 개봉된 손난로, 알약, 500ml 페트병에 담긴 물, 그리고 봉제인형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카이가 안을 들여다보니, 로커에 내벽에는 이런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물건을 전부 밖에 빼고 닫을 것
몸쓰는 건 별로라서...
내려놓은 물건은 맵에 곧 표시할게요
응원하고 있어...(이러기)
...그런데 이것들을 다 어디다 쓰죠? 이게 저것들의 열쇠라는 걸까요?
노미야마 유스케: 저... 이제 로커를.... 닫아야 하지 않을까요....?
닫으라고 했으니까...?
세카이가 로커의 문을 닫습니다.
그러자 찰칵. 하고 두 곳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어디서 소리났는지 들었습니까?(츠키야마를 바라본다)
여기서 듣기 사용할 수 있는건가요0ㅁ0?
뭐, 원래는 소리가 들릴 때 하는 게 듣기지만...
이 경우, 세카이가 기억을 하냐 여부의 듣기로 판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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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열쇠라고 하는 로커에서 나는 소리였던 것 같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멀리서 들린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가장 왼쪽의 로커 같은 곳이라던가.
아까 안 열리던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로커는 간단하게 열립니다.
(로커 안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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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이가 로커를 자세히 살펴보니, 로커 안에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열리는 로커는 한 번에 하나씩."
노미야마 유스케: (고개를 끄덕임)
그와 동시에, 어디에서 날아온지 모를 바늘이 긴사이를 크게 스쳐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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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으악
로스트 나는 거 아니냐...
긴사이는 건강 판정 굴려주세요.
야 이거 전대미문이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노미야마 유스케: (겁에 질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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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이는 그만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맙니다.
다만 잠시 의식을 잃긴 하겠네요.
응급처치 같은 걸 해주면 눈을 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응급처치.. 안 찍어서 30인데 시도라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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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 이자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개웃겨
성공하면 눈을 뜹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으.. 응급처치는 저도 할 줄 몰라서...!
노미야마 유스케: 바늘 하나에 쓰러지는 사람이 있을 줄은...!
노미야마 유스케: 그랬군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는데...
시도는 해볼게요... 크게 기대는 되지 않지만...
노미야마 유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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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사라도 하다 보면 깨어날 수도 있지요.
노미야마 유스케: ....어쩔 수 없네요. 깨어나실 동안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깨어날때까지 세카이나 잘 도와줘야지..
덜그럭, 덜그럭.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저 100번 로커는... 그냥 닫으면 위험하겠군요.
그럼 뭘 넣어야 되는 걸까요..?
물건들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츠키야마 세카이: (놓인 순서대로 온도계을 먼저 살펴봅니다)
비접촉식의 온도계로, 센서를 대상에 향하면 1초만에 온도를 잴 수 있습니다.
안되겠다. 세카이 고민할동안 긴사이 건강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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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훌륭한 트롤러&
푸들을 본 따서 잘 만들어진 인형입니다.
언뜻 보면 진짜 푸들 같이도 느껴질 만큼 정교합니다.
봉제인형을 만진 상태인가요, 세카이가?
세카이는 그가 만진 푸들 인형이... 이상하게 온기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왠지 불길한 느낌의 따뜻함.
이성 판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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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
앗
이성 감소 없습니다.
그것을 보니, 작은 태그가 붙어 있네요.
거기에는 23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습니다.
심심하지요? 긴사이 건강판정~
노미야마 유스케: 숫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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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
노미야마 유스케: 아... 그러네요.
그럼 다른 물건들 중에서...
혹시 100이라고 쓰인 게 있을 지도 몰라요.
긴사이는 천천히 눈을 뜹니다.
응급처치 자기한테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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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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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냉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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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는 동화책을 읽어보고, 그 다음 긴사이에게 넘겨줍니다.
하지만 긴사이는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세카이는 그 내용을 모를 겁니다.
귓속말로 전달된 정보의 경우
말하든 말하지 않든 PL의 마음입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아. 그거 이솝우화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네. 사이좋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예요.
빨간 체크무늬로 된 주방장갑은 여기 저기 눌어있네요.
내부 관찰 가능합니까?
무서워서 손 넣겠냐...
잘 끼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관찰로 외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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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는 커다란 냄비로, 2-3명 정도라면 전골파티가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보통 도자기 냄비입니다.
그 안에는 검붉고 비린내가 나는, 마치 젤처럼 보이는 액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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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는 온도계를 냄비에 사용해보았습니다.
온도계는 1초 뒤 100이라는 숫자를 보여줍니다.
긴사이 여기서 죽으면 집 못 받아
PTP로 포장된 작은 약입니다.
이 이상은 의학이나 약학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식 판정 어려운 성공 이상일 경우,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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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효약이고, 10분 정도 잠들 수 있습니다.
그 안에 든 건 평범한 물 같습니다.
병의 라벨에는 상품명 대신 "뜨거운 것에 가까이 대지 마세요. 병이 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는 주의문이 적혀 있습니다.
긴사이는 세카이에게서 온도계를 가져와, 손난로에 대 보았습니다.
온도계는 1초 수, 67이라는 숫자를 보여줍니다.
1초 후...
잠기지 않았으니까요.
일단 지금은 아무 일이 없습니다.
...무운을.
노미야마 유스케: 어, 아까랑 비슷한 소리..
하나는 세카이의 바로 앞에서 들렸고, 나머지 하나는 살짝 옆에서 들린 것 같네요.
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대신 글씨가 쓰여 있네요.
"자물쇠가 열리고 나서 한 번 닫힌 로커는 열 수 없다. 적어도 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노미야마 유스케: 또 뭐가 있었나요..?
노미야마 유스케: 그걸... 먹으려고 하셨어요..?
노미야마 유스케: (절레)
노미야마 유스케: 전골...은 당분간 생각이 안 날지도 모르겠지만..
난바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자 찰칵. 찰칵. 두 번의 소리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바로 앞에서 들린 소리 하나, 그리고 옆에서 소리가 들렸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쇠고기는 맛있겠네요.
무사히 나간다면 언젠가.
네. 무사히.
역시 안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슬슬 너도 이곳의 구조를 알게 되었을까. 다음의 락커 안에는 선물을 준비해뒀어. 마음에 들려나."
노미야마 유스케: ?
(변...변신이라도 해야하나)
노미야마 유스케: 왠지... 기분 좋은 선물일 느낌은 아니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이 방 너무 불안해서...
이번에는 찰칵. 찰칵. 찰칵. 하고 세 번의 소리가 났습니다.
남은거 이거 뿐이잖아요, 그쵸..? (내키지 않는 눈으로 36번을 보며)
이번에는 문이 열립니다.
...
로커 안에는 무언가 들어 있었습니다.
구해줘
구해줘구해줘
나가고싶어 나가고싶어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긴사이 코스케: 불쌍하게도
이성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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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3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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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체를 보는 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긴사이와 세카이의 이성이 1씩 감소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이, 이건.....
아, 그냥 문 닫아버리고 싶다... 그래서... 어쩌죠, 여기 열쇠는 아직 모르는데...
미이라가 조금 방해가 되네요. 이것을 성공하려면 관찰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보아하니 로커에는 쇠사슬이 매달린 수갑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 외에 알 수 있을 만한 건 없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서....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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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실패하냐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세카이는 미이라를 치웠습니다.
로커의 벽에는 "이걸 닫으면 출구가 열릴 거야."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긴사이와 세카이는 관찰력 한번씩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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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이의 반응에 흠칫 놀란 긴사이도 방을 돌아봅니다.
방에는, 여태 없었던 문이 생겨 있었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
한명 넣고, 문 닫고, 나간다.
노미야마 유스케: (질색)
노미야마 유스케: 설마...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겠죠...?
갑자기 뚝 생긴 것 빼고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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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왜 이렇게 높지...?
잘못 해꼬지했다가는 조금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겠다는 걸 알게 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움찔 놀람)
사람이... 아니라고요?
자기가 너무 잘생겨서 가끔 사람이 아니라고 하거든요.
인외의 외모라며.
노미야마 유스케: 그런...가요...?
확실히 보통은 아니신 것 같지만.
어디에 하시려구요?
일단...최악의 결론을 내리기 전에 최대한 노력하죠.
페트병의 온도를 체크해보니, 19도입니다.
알약은 11도네요.
그림책은 17도입니다.
그리고 미이라는 3도입니다. 차갑네요.
일단 다 더해도... 36은 훌쩍 넘는데..
(한심하게 보며) 페트병이랑 그림책 합치면 36이니까.
아까 인형라벨도 그렇고...
노미야마 유스케: ...!
그러게요.
온도가 아니면... 36이라고 쓰인
무언가를 넣으면 되는 게 아닐까요...?
긴사이 코스케: 아무튼 그 개 같은 개 인형에도 온도 재봤습니까?
36이라고 쓰인 무언가라...
노미야마 유스케: 아마 안 재셨던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어쩌면 둘이 사는 것보다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소인은 괜찮습니다만...
다 뒤질 수도 있단 소리죠.
노미야마씨도 츠키야마씨도, 아직 젊은데 아깝잖아요. 이런데 갇혀서는.
노미야마 유스케: 그렇게 말씀하시는 긴사이.. 씨도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긴사이 코스케: (노미야마에게 웃었다) 그럼요, 당연히 저도 아깝죠. 저 사람한테 줄 것도 있고.
노미야마 유스케: .....
뭔가 생각난 게 있기는 합니다. 저, 원래는 학교에 가야 했거든요.
노미야마 유스케: 등교 길에 이런 일이 발생해버려서....
(주섬주섬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든다)
구구단을 가리키기 위한, 마그넷 형의 교재였습니다.
1x1 ~ 9x9 까지 마그넷이 있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네...
오늘 수업에 쓰려고 가져온 건데...
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그넷 중에 6x6이나 4x9 있는지?
다만...
저는 걸겠지만. 걸 수 있겠어요?(가만히 웃었다)
노미야마 유스케: 네. 저는 나갈 수 있다면...
기왕이면, 쇠고기는 얻어먹어야죠.
(살짝 웃는다)
KASA (GM): 긴사이가 던진 마그넷은, 기가 막히게 로커 안으로 쑥 들어갑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트위터요..?
SNS류는 전혀 안 하긴 하지만...
무운을...(웃었다)
노미야마 유스케: 잘 되어야 할텐데...
츠키야마 세카이: 배드엔딩이라고 문구가 떠올라있을 것만 같은 비지엠이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저... 저기...!
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장례라도 치뤄주고 싶은데.
노미야마 유스케: ...안 들어가세요?
"흥. 시시한 걸. 뭐 됐나? 또 다른 인간을 적당히 골라오지, 뭐."
빛에 감싸이는 중에, 그런 목소리가 들린 것도 같습니다.
.....
다시 눈을 뜨니, 긴사이와 세카이는 다시 집에 와 있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흔적도 하나 없습니다.
그 새하얀 방, 거기서 만났던 사람.
전부 꿈이었던 것일까요.
그 잠깐의 순간을 가슴 안에 담아두고, 두 사람은 아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밀실도 사실 외도중이면 만들 수 있잖아
그 뒤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1시간이나 되는 거리의 번화가로 어쩔 수 없이 나왔던 긴사이와
어쨌든 그를 따라 나온 세카이는.
아주 우연히, 눈 앞에 커다란 배낭을 맨 남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남자 앞에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에, 남자는 상냥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좋은 아침이야. 오늘 수업은 구구단인 거 잊지 않았지?"
"같이, 열심히 하자."
노미야마씨-좋은 오후지요?
노미야마 유스케: .......!
남의 돈으로.
노미야마 유스케: 수업이 끝난다면요.
(웃음)
세카이의 지갑만 우울한, 그런 날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츠키야마 세카이: 아, 선지국은 당신이나 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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